취임준비위 "박근혜 전 대통령, 참석 의사 밝혀"…尹당선인 친필 초청장 전달

박근혜 "새 정부 출범, 축하…3시간 이상 이동, 견뎌내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날(26일) 대구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윤 당선인의 친필이 담긴 취임식 초청장을 직접 전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은 저를 매우 반갑게 맞아 주셨고 박 전 대통령과의 약 20분간의 환담에는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서울까지 3시간 이상 장거리 이동이 현재 건강상태로 봐서는 무리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지만 당선인에게 건강을 회복하면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한 만큼 운동과 재활치료를 열심히 해서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고 박 위원장이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새로운 정부의 시작을 알리는 취임식인 만큼 축하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당선인께서 진심 어린 초청장을 친필로 작성해 전달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저희가 언론을 통해서 최상의 예우를 갖춰서 취임식 초청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한 데 따라서 박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를 통해서 어제 2시에 사저 방문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어서 찾아뵀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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