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尹 '청와대 개방선언' 때 靑연결, 이원 생방송…이재명 초청은 결례

'청와대 전면 개방 선언'이 5월 10일 윤석열 20대 대통령 취임식의 백미로 정해졌다. 

대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고문을 취임식에 초청할지 검토했지만 그런 적 없었다는 전례와 '상처를 건드릴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주선 취임식 준비위원장은 27일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대통령 취임사가 끝난 다음에 대통령이 '청와대 개방'을 선언할 때 청와대와 이원 생방송으로 연결이 가능한지를 기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청와대 개방 TF팀과 취임식준비위원회 실무자들이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국회 앞마당 취임식장과 청와대를 이원 생방송으로 연결,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취임식 참석 규모에 대해 박 위원장은 "애초 1만 명 정도로 됐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 돼 4만 1000명 정도로 확정했다"며 "다음 주 초에는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취임식을 빛낼 공연과 관련해선 "(마이클 잭슨이나 샤이 등) 그에 못지않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공연에 참석할 것이다"며 유명인은 아니지만 재능 있는 이들이 무대에 등장할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대선 경쟁상대였던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 초청여부에 대해 "전례가 없는 데다가 자칫 잘못하면 패배에 대한 아픈 상처를 상기시킬 수 있다는 우려해, 예의가 아닐 수도 있다고 판단해 초청 안 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 문제로 이 고문측과 물밑 접촉한 적 없다며 "예의를 갖춰서 정중하게 초청을 하더라도 자칫 잘못하면 결례가 될 수 있고, 당선인이 과시한다고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많은 분들의 이야기였고 내부 판단도 그렇다"며 "전례에 따라서 초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해를 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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