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 응원해"…16세 아들 생일에 콘돔·윤활제 선물한 엄마

아들의 16번째 생일날 콘돔, 러브젤 등을 선물로 준 엄마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17일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자담손이라는 이름으로 틱톡에서 활동 중인 여성은 아들의 16번째 생일 선물로 이른바 '성관계 키트'를 준비했다.

자담손은 상자에 종류가 다른 콘돔 3개, 물티슈, 러브젤 2개를 넣은 뒤 포장해 아들에게 선물했다. 그는 "아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즐거운 성관계를 할 수 있길 바란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젊은 엄마이므로, 아들이 안전하게 성관계하길 바랄 뿐"이라며 "아들이 활발한 성적 활동을 해도 괜찮다. 아들도 경험하길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동영상 조회수는 100만회 이상을 기록했고,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자담손을 옹호하는 누리꾼들은 "부모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 이런 것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농담을 던질 수 있다", "적어도 성병에 걸리거나 원치 않는 임신은 안 할 것", "부끄럽겠지만 십대 부모가 되는 것보다 낫다", "훌륭한 육아법인데 왜 비난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일각에서는 "내가 아들이었다면 가출하고 싶었을 것", "엄마가 이런 걸 건네준다면 너무 당황스러울 것 같다", "더 부끄러워져서 부모 앞에서 숨길지도 모른다", "16세는 너무 어린 것 아니냐" 등 A씨의 행동을 질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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