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경북대 방문…정호영 '아빠찬스 의혹' 공세 강화

보건복지위·교육위 소속 의원들, 경북대 현장 방문

병원장 등 지낼 때 자녀들 의대 편입…"적법한 절차" 해명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의대 편입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대구 경북대병원을 현장 방문하는 등 정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다.

김성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와 서영석 교육위원회 간사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복지·교육위원 9명은 이날 정 후보자의 '아빠찬스' 의혹 관련 경북대병원을 방문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병원장과 의과대 학과장 면담을 실시하고 정 후보자 논란 관련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후보자의 아들과 딸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경북대 의대에 특별전형으로 편입한 것으로 알려져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민주당 의원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정 후보자 자녀들의 의대 편입 전형 심사 기록을 보면 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은 경북대병원에서 환자 이송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고 적었다.

경북대 의대 편입 요강을 보면 1단계 전형 총점 500점 중 서류전형은 200점을 차지하는데, 봉사활동 점수는 서류평가에 반영된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경북대 의대 학사 편입을 고려하고 진행됐다는 지적이다. 정 후보자는 2015~2016년에는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을, 2017년부터는 원장을 지냈다. 딸은 2017년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아들은 2018년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자는 지난 13일 "학사편입 모집 요강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부정의 소지 없이 편입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전날(1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서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장녀의 재산으로 총 62억4003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 재산이 44억9214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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