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티 차림 김건희 여사, 경찰견 안고 '찰칵'…취임 전 등판 검토

"공개 활동에 대한 여러 제안·방향 나와…아직 정한 것은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편안한 복장으로 경찰견과 함께 찍은 사진이 4일 공개됐다. 김 여사는 오는 5월10일로 예정된 윤 당선인의 취임식 이전에 공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김 여사는 후드티와 청바지 차림으로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 소속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고 있다.

이같은 사진이 공개되자 당초 김 여사의 첫 공개 활동 시작 시점으로 예상되던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전에 김 여사가 공개 행보를 할 가능성이 나왔다.

실제로 김 여사는 대선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응원을 보낸 지인과 지지자들에게 비공개로 감사의 뜻을 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독자제공)© 뉴스1


김 여사 측 한 관계자는 "주변에서 활동에 대한 여러 제안과 방향이 나오고 있어 그런 걸 다 염두에 두고 생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딱히 정해진 것은 아니고 공개가 좋을지 혹은 비공개가 좋을지 여러 아이디어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공개 활동 여부를 정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여사가 5월10일 취임식에 참석할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김 여사가 내조에 전념하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공익적 활동에 매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는 대선 직후 메시지를 통해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며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김건희 여사 (독자제공)© 뉴스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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