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덕수 총리 사실상 내정…내각 인선 고심

3일 초대 총리 발표할 듯…한덕수 사실상 내정

국정과제 선정 작업도 속도…5월 초 발표 예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주말인 2일 공개 일정 없이 하루를 보낸다. 윤 당선인은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내각 인선을 고심하며 비공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 내부에서는 총리와 내각 인선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의견을 계속 조율하고 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2일에도) 보고와 회의 등 내부 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오는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와 총리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 총리 후보로는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당선인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 발표 일자와 시각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윤 당선인은 이어 총리 후보자와 협의를 거쳐 각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계획이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상당수 부처 장관 후보에 대한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이 이르면 10일 경제 부총리를 지명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추경호 의원과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경제부총리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새 정부 인선의 또 다른 축인 외교·안보라인 인선도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과 박진 의원과 조태용 의원 등이 외교부 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인수위 안에서는 국정과제 선정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위는 오는 4일 전체회의에서 1차 국정과제를 선정한다. 이후 2차 국정과제를 선정하는 작업 등을 거쳐 4월 말 최종안을 마련해 5월 초 윤 당선인이 직접 대국민 발표할 예정이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전날(1일) 브리핑에서 "각 분과에서 작업한 국정과제 초안을 기조분과에서 취합하고 있다"며 "다음 주 중 (취합한) 초안을 바탕으로 분과협의, 기조분과 조율 등 국정과제 구성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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