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경기 화성 SINTEX에서 개막

800여명 온오프라인으로 참석, 이낙연 전 국무총리 기조연설
 
750만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장영식)가 주최하는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가 29일(한국시간) 화성시 수원과학대 SINTEX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올렸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성기홍)와 화성시(시장 서철모)도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는 66개국 138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 국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원욱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대표의원, 김석기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부대표 의원, 강득구(더불어민주당), 한무경(국민의 힘), 양향자(무소속), 양정숙(무소속),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온라인 참석) 등이 참석했다.
 
월드옥타의 이영현·천용수·박기출·하용화 명예회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월드옥타의 조병태·서진형·고석화 명예회장은 온라인으로 인사했다.
 
우리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한민족경제공동체 구현 등을 목적으로 1981년 4월 창립된 월드옥타는 66개국 138개 도시에 지회를 뒀다. 정회원 7천여 명과 차세대 회원 2만 5,000명 등 3만 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개회식은 국민의례, 개회사, 환영사와 축사, 기관표창, 축하 퍼포먼스, 화성시장 주최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장영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월드옥타는 모국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품을 하나라도 더 수출시키는 나라사랑 애국운동을 하는 단체이며,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로 대한민국의 든든한수출 판트너이자 플랫폼 역할에  모든 역량을 집결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철모 시장은 "이번 대회는 기업하기 좋은도시 화성시의 우수한 기업을 월드옥타 회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라며 "한인 경제인은 수출사각지대에 놓인 기초지자체 기업들에게는 수출물꼬를 크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성기홍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 사장은 "각국 중앙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요동치는 등 대한민국을 둘러싼 교역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해외 수출망이 없는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준석 대표는 축사에서 "한국이 9년 만에 세계 무역 8위를 달성하고, 경제 규모 10위를 지킨 것은 41년간 월드옥타 회원 여러분이 노력해준 덕택"이라며 "여러분은 한국의 경제 영토를 세계 곳곳으로 확장하는 데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김동연 대표는 "7년 넘게 제가 있는 자리에서 여러분과 깊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 여러분을 만든 것은 시련과 도전, 어려움이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주어질 시련과 도전은 잘 극복할 수 있다면 그것은 위장된 축복"이라고 힘줘 말했다.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대표인 이원욱 의원은 "화성시는 선거 때는 여야가 싸워도 선거가 끝나면 여야가 협력해 시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는 도시"라면서 "한인 경제인들이 화성시에 있는 기업들을 잘 이해한다면 해외 진출과 수출 성과를 잘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칠승 장관은 온라인 축사에서 "최근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과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수출 1천100억 달러를 올렸는데, 이 성과에는 한인 경제인 여러분의 큰 지원이 있었다"며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또 한 번 위기를 맞고 있으니 여러분이 우리 중소기업에 든든한 조력자가 돼달라"고 했다.
 
행사에서는 김준경 미국 LA 지회 상임이사, 정숙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지회 상임이사, 김금란 중국 칭다오 지회 상임이사, 김춘학 중국 이우 지회 상임이사, 하창희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회 회원 등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개회식에 앞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한인 경제인의 위상과 역할'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 전 총리는 월드옥타 회원을 새로운 길을 만들거나 찾는 탐험가에 비유하면서 "월드옥타는 한국 탐험가들의 모임이고, 한국 무역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가방, 철광석, 섬유, 봉제, 철강,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수소차 배터리, 화장품, '오징어게임' 등의 문화콘텐츠 등을 수출하는데, 이것이 대한민국 무역의 역사이고, 그 주역이 여러분"이라며 "월드옥타 회원 여러분의 헌신에 힘입어 한국은 커졌다"고 강조했다.
 
대회 이틀째인 30일에는 일대일 수출상담회와 수출 쇼케이스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린다. 수출상담회에는 화성시 중소기업 64개사가  참여한다. 
 
월드옥타 회원들은 해외 현지에서 주로 유통·무역·제조업 분야에 종사하며 전자, IT, 소비재 등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부는 해외 한인 무역인을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에 기여하는 국가 인프라로 육성하고자 2003년부터 해외 동포 경제인들 간의 연대 강화 등을 지원해왔다.
 
또한 월드옥타를 통해 해외지사 설치가 어려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대행하는 '해외 지사화 사업', 우리 청년들을 회원사가 직접 채용하는 '해외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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