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마하슈트라주의 한 철도 승강장에서 촬영된 폐쇄회로 영상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인도에서 한 10대 소년이 철도 선로로 뛰어내리자, 이를 발견한 철도 경찰관이 함께 뛰어내려 그를 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마하슈트라주 타인구 비탈와디역에서 촬영된 철도 승강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10대 소년이 승강장 가장자리를 어슬렁거리자 철도 경찰관은 뒤로 물러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10대 소년은 기차 선로로 갑자기 뛰어내렸다.

이때 승강장으로 기차가 들어오고 있다는 경고 알람 소리가 들렸다.

이 순간 철도 경찰관은 곧장 선로로 뛰어들어 소년을 끌어안고 선로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이후 기차가 승강장으로 바로 들어와 만약 경찰관이 몇 초만 늦었다면 소년은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

두 사람은 기차가 지나간 뒤 무사히 다시 승강장으로 올라올 수 있었고, 소년은 결국 경찰서로 끌려가 부모에게 인계됐다.

자신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순간에 목숨을 걸고 생명을 구한 철도 경찰관의 행동에 많은 누리꾼들이 찬사를 보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철도 경찰관이 정말 용감하다", "제임스 본드처럼 반응한 철도 경찰관이 상을 받아야 한다", "철없는 10대는 정말 혼나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이 트위터에 공유되자 총 30만 4,000여 번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1만 500여 건의 좋아요가 이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