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매각 무산…尹 정부로 '공' 넘어가

인수자 에디슨모터스, 기한내 대금 못 치러…'자동 계약 해지'

 

쌍용자동차 매각이 또다시 무산됐다. 쌍용차 인수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기한 내 인수대금을 내지 못하면서 결국 쌍용차의 매각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차기 정부로 공이 넘어간 것이다. 

28일 쌍용차는 "당사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M&A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관계인집회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았다"며 "M&A 투자계약에 의거해 자동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에디슨모터스는 4월1일로 예정된 관계인집회 5영업일 전인 이달 25일까지 인수대금(3049억원)의 잔금(2743억2000만원)을 납입해야 했다. 그러나 에디슨모터스는 이 기간 내 잔금을 납입하지 못했고 '계약 즉시 해제' 사유가 발생했다.

에디슨모터스측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관계인집회를 5월 중순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쌍용차와 EY한영은 법원과 논의 끝에 인수 대금을 구하지 못한 것은 집회 연기 사유가 될 수 없다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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