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尹측 대소변 구분 못하고 윤핵관 설쳐…그러다 오래 못가지"

진중권 작가는 윤석열 당선인의 인수위와 측근들이 점령군 행세를 하고 있다며 "그러면 오래 못 갈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 진중권 "윤석열 측 분노조절 못해…왜 남의 의견에 분노를?"

진 작가는 24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이날 인수위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 폐지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는 이유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무례하다, 이해할 수 없다"라며 업무보고를 거부한 일에 대해 "이분들이 분노조절을 잘 못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진 작가는 "추미애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남용한 건 사실이지만 그 제도 자체를 없애는 건 과도한 것"이라며 "그걸 없앤다는 건 이해가 안 가고 다른 한편으로는 장관이 자기 견해를 표현할 수가 있지 않는가, 그런데 '분노한다'? 남의 견해를 듣고 왜 분노를 하느냐"라고 혀를 찼다.

◇ 尹측 대소분 구별 못하는 듯…윤핵관에 둘러싸여 이런 현상, 그럼 오래 못가

이어 "(업무보고는) 정부를 운영하려면 자기들한테 필요한 일인데 그게 무슨 권리라도 되는 것처럼 거부하겠다는 (상황을) 보면 이분들이 대소변 구별이 잘 안 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얼마나 가겠는가"라고 고개를 흔들었다.

또 윤 당선인 측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퇴임하는 날까지 586에게 둘러싸여 꼭두각시 정치를 하고 있다"라고 한 부분에 대해 진 작가는 "이 사람들 정신 못 차리는 것"이라며 "이분(윤석열)이 취임하기 전까지 윤핵관에게 둘러싸여서 지금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무조건 '文-尹 만나야…윤핵관, 취임 뒤 오죽 설칠까 

이에 진 작가는 "윤 당선자 주변에 있는 분들은 말하는 방법, 사과하는 방식이나 행동하는 방식이 굉장히 문제가 많다"라며 "그렇기에 두 분이 직접 만나서 해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따지지 말고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을 향해 "이 사람들 진짜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이러니 취임하면 또 오죽 설칠까"라며 정권 수명을 스스로 단축시키지 말고 제발 나서지 말라고 주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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