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사는 최고가 아파트 '더펜트하우스청담'…보유세만 4.3억

공시가격 상위 8곳 보유세 1억원 이상

 

2년 연속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를 차지한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의 보유세가 올해보다 2500만원 오를 전망이다.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17%에 이르며 초고가 아파트 보유자의 세금 부담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우병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팀장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에 오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 청담'의 소유주는 약 4억3000만원의 보유세를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 팀장은 아파트 소유자가 만 59세, 만 5년 미만 보유 1주택자(세액공제 없음)로 가정해 계산했다. 공시가격의 동결로 2021년 공시가격인 2020년 10월 현실화율이 반영됐다.

2년째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에 오른 더펜트하우스 청담의 지난해 공시가격은 163억2000만원이다. 여기에 2020년 현실화율 등을 고려해 집계한 공시가격은 168억9000만원이다. 지난해보다 공시가격은 약 5억70020만원이 올랐고 이에 따라 보유세는 약 2500만원 증가했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 호텔 부지에 건립한 고급 아파트다. 이 아파트 최고층 펜트하우스는 분양가가 200억원에 달했고, 다른 층 역시 80억~120억원에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가격 2위를 차지한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의 보유세는 430만원이 늘어 약 9500만원 수준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지민, 장윤정 등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나인원한남의 공시가격은 전용 244.72㎡가 91억4000만원이다.

3위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의 보유세도 400만원 늘어 1억1200만원이다. 이는 공시가격 2위를 차지한 나인원한남보다 높은 수치로 공시가격 동결로 2020년 10월의 현실화율을 반영해서다. 2021년 12월 역대 아파트 최고 매매가를 경신한 파르크한남의 공시가격은 전용 268.95㎡이 85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올해 공시가격 상위 10곳 중 8곳은 보유세가 1억원 이상이다. 유일한 서울 외 지역인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전용 244.62㎡(공시가격 75억8200만원)는 보유세가 약 8900만원이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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