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은 총재에 이창용 IMF 국장 지명…"당선인 의견 들어"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1210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이 국장에 대해 "주변으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경제재정과 금융 전반에 대해 풍부한 식견과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 감각이 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앞서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이 이 국장을 한은 총재로 지명하는 데에는 의견 차가 적다는 관측이 있어 온 만큼 양측이 이번 인사 발표에 어느 정도 교감을 이뤘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당선인 측과 사전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인사 관한 사항이라 자세한 답은 곤란하나 한은 총재 공백 최소화를 위해 당선인 측 의견을 들어서 내정자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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