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국정 수행 잘할 것' 49.2%…'잘 못할 것' 45.6%

리얼미터 여론조사…부정 전망 4.4%p↑, 긍정 전망 3.5%p↓

20대서 긍·부정 여론 역전…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0%대 회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한 주 만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3월3주차 주간집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49.2%, '잘하지 못할 것'은 45.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1%였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인 3월2주차 조사에서는 긍정 전망이 52.7%, 부정 전망이 41.2%였는데, 한 주 만에 긍정 전망은 3.5%포인트(p) 하락하고, 부정 전망은 4.4%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전망보다 부정 전망이 우세했다.

20대(18~29세)는 3월2주차 조사에서는 긍정 전망(51.5%)이 부정 전망(40.5)보다 많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부정 전망은 10.0%p 하락한 41.5%, 긍정 전망은 9.5%p 상승한 50.0%로 조사됐다.

30대에서는 부정 전망이 55.6%, 긍정 전망이 40.4%였다.

70대 이상은 이번 조사에서도 긍정 전망이 69.6%로 부정 전망(23.1%)보다 우세했지만, 전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전망 비율이 8.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긍정 전망 비율이 전주 대비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 전망 비율이 15.1%p 낮아진 52.2%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 인천·경기도 긍정 전망이 각각 전주 대비 3.7%p, 1.7%p, 1.5%p 하락했다.

광주·전라는 긍정 전망 비율이 10.1%p 낮아진 26.5%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은 긍정 전망이 51.2%로 전주(48.0%) 대비 3.2%p 상승했다. 부정 전망은 43.3%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은 73.8%가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중도층은 긍정 전망이 49.2%, 부정 전망이 46.5%였다. 진보층은 부정 전망이 73.5%, 긍정 전망이 22.8%로 조사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2.7%로 전주 대비 4.6%p 상승하며 한 주 만에 다시 40%대를 회복했다. 부정 평가는 54.2%로 4.6%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3%, 국민의힘이 40.7%의 지지율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5.7%p 상승, 국민의힘은 2.5%p 하락하면서 민주당이 5주 만에 1위로 올라섰다.

국민의당은 6.6%, 정의당은 2.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4%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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