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구경에 '진심'인 한국인…66% "올해 봄 여행 떠난다"

호텔스컴바인, 봄 여행 설문조사 진행

응답자 84%는 봄 꽃구경으로 힐링한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봄이 되면 꽃구경에 대한 마음이 진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봄이 와도 제대로 된 꽃구경을 즐기지 못해, 올해만큼은 기대가 크다.

17일 호텔스닷컴이 한국인 여행객 대상으로 봄 여행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봄에 관해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는 '활짝 피어나는 꽃'이 4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새로운 시작'(21%), '여행'(16%)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 응답자 중 66%가 '이번 봄에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고 응답, 많은 이들이 꽃구경 여행을 통해 봄을 맞이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꽃 구경으로도 충분한 힐링…최고 벚꽃 명소는 '진해·경주·서울'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국인 여행객들은 봄 여행을 가고 싶은 이유로 '휴식이 필요해서'(48%), '따뜻한 봄 날씨를 만끽하려고'(42%), '꽃구경을 하고 싶어서'(39%)라고 답했다. 

꽃구경은 봄철에 놓칠 수 없는 활동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인 여행객 84%는 만개한 꽃 사이에 있으면 정서적 힐링이 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긴 겨울 끝에 만난 꽃들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에너지까지 선사한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봄에 제일 보고 싶은 꽃으로는 '벚꽃'이 75%로 1위를 차지했으며 '개나리'와 '유채꽃'이 2,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인 여행객들은 진해, 경주, 서울을 국내 벚꽃 명소로 꼽았고 거제도, 하동, 공주를 봄 꽃구경 명소로 꼽았다.

봄맞이 여행에서 꽃구경과 더불어 놓칠 수 없는 활동인 '야간 꽃구경', '호캉스'(호텔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 '봄철 요리', '딸기 케이크 및 디저트' 및 '딸기 테마로 한 음료'도 시도하고 싶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국인 여행객은 가장 가고 싶은 봄맞이 여행 목적지를 묻는 질문에는 제주, 경주, 서울을 꼽았으며, 선호하는 여행 동반자로는 친구와 연인 혹은 배우자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 봄 여행 위해 100만원까지 쓸 수 있어

봄 여행 경비에 대해선 76%의 한국인 여행객이 '100만원까지 소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여름 휴가를 위해 지불할 수 있다고 답한 경비 수준과 비슷하다. 여행 경비 중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할 항목은 '숙소', '음식 및 음료', '기념품' 순으로 꼽았다. 

다만 여전히 망설이게 하는 요소들로는 '모든 곳이 사람들로 붐벼서', '돈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어디로 여행을 떠나야 할지 몰라서' 등을 꼽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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