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팬카페 8만명 돌파…두 달 만에 400배 폭증 '팬덤'

통화 녹취록 보도 이후 회원 '폭증'…대선 직후 8만명 달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인터넷 팬카페 회원 수가 8만 명을 돌파했다. 김씨는 '통화 녹취록' 보도 이후 대외활동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지만, 대중적 인기는 '팬덤 현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 수는 14일 오후 기준 8만1600명을 돌파했다. 지난 1월17일 가입자가 폭증하기 시작한 이후 일 평균 1450여 명씩 김 여사의 팬이 생겨나고 있는 셈이다.

게시판에는 응원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 회원은 대선 결과가 나왔던 지난 10일 대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김 여사가 1위를 기록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한류스타 김건희"라는 글을 올렸다. 다른 회원은 "이제 당당하게 행보해달라"며 김 여사의 공개 행보를 기대하기도 했다.

팬카페 회원이 폭증을 시작한 시점은 공교롭게도 '7시간 통화 녹취록'이 처음 보도된 직후였다. 건사랑은 지난해 1219일 개설된 이후 1월15일까지 회원 수가 200명 남짓이었지만, 1월16일 MBC가 통화 녹취록 일부를 보도한 당일 하루 만에 1000명이 넘는 신규 회원이 몰리면서 477% 급증했다.

폭발적인 팬덤 현상이 계속되면서 건사랑의 회원 수는 3주 만에 7만 명을 돌파했으며, 윤 당선인이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지난 10일에는 8만 번째 가입자가 나왔다. 현재 건사랑은 김 여사의 얼굴을 영화 포스터와 합성한 '원더건희'를 공개하고 '건사랑 굿즈(상품)'를 제작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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