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정수석에 다시 비검찰 김진국…"법무·검찰개혁 적임"

신현수, 직접 김진국 소개한 뒤 짧은 소회…"능력 부족해 떠난다"

김진국 "맡은바 소임 최선 다해 수행…주변 두루 살필 것"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민정수석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58)을 임명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민정수석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물러나는 신현수 수석이 직접 춘추관 연단에서 김 신임 수석을 소개했다. 신 수석은 "저는 오늘까지 민정수석으로 재임하며 민정수석으로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국 신임 수석은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문재인 정부의 감사위원,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했다"라며 "이외에도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사회적 약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헌신해 온 법조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신임 수석은 대통령과 함께 참여정부 민정수석실에서 법무비서관으로 근무하며 법무검찰 업무를 담당하며 사법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했다"라며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사회적 갈등 조정에 대한 풍부한 법조계 경력, 소통하는 온화한 성품으로 법무·검찰개혁 및 권력기관 제어를 안정적으로 완수하고 끝까지 공직사회 기강을 확립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신임 수석은 광주 전남고와 서울대 법학과, 법학 석사를 졸업해 사법시험 29회에 합격한 뒤 법무법인 해마루 대표변호사와 민변 부회장 등을 지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 국민권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등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부터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재직해 왔다.

김 신임 수석에 대한 소개를 끝낸 신 수석은 "여러가지로 능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떠나게 됐다"라며 "떠나가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켜보고 성원하겠다"고 짧게 소회를 남겼다. 신 수석은 지난해 12월 말 임명된 이후 2달 여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김 신임 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맡은바 소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주변도 두루두루 살펴 보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 여러 가지로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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