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유력…권영세, 부위원장직 고사

尹·安 측, 12일 비공개로 만나 잠정 합의…인수위원 명단도 확정

권영세 "쉬겠다고 했다" 부위원장 거절…尹 13일 핵심 인선 발표

 

윤석열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직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잠정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부위원장직 고사의 뜻을 밝혔다.

1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안 대표의 인수위원장 인선과 인수위원 구성 등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직을 맡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수위원 24명에 대한 명단도 대부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관계자는 "장제원 비서실장과 이태규 의원이 오늘 오후에 만나 생산적인 논의를 했고, 협의를 마쳤다"며 "합의된 사항을 각각 윤 당선인과 안 대표에게 최종 보고한 상태"라고 했다.

윤 당선인과 안 대표가 합의 사항에 최종 결재하면 안 대표는 13일 인수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될 전망이다.

하지만 인수위 부위원장직 물망에 올랐던 권영세 의원은 끝내 부위원장직을 고사했다. 권 의원은 뉴스1에 문자를 보내 "(부위원장직을 맡지 않고) 쉬겠다고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당선인이 다른 후보군 가운데 부위원장을 확정하면 13일 예정대로 인수위 핵심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다음 주중에 24명의 인수위원 명단을 확정하고, 21일 현판식과 함께 인수위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