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7일 '갤럭시 어썸 언팩' 개최…중저가폰 '갤럭시A33·53' 공개

빠르면 이달말 출시 예상…AP는 엑시노스 1200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온라인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5G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를 발표한다. 애플이 지난 9일 첫 5G 중저가폰 '아이폰SE3'를 선보인 지 1주일여 만에 공개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이 게임 옵티마이징서비스(GOS) 성능제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효자제품인 A시리즈로 중저가 시장 내 입지를 높여 글로벌 1위를 지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일 밤11시 어썸 언팩행사를 열고, 빠르면 이달말 출시하는 갤럭시 A33과 A53을 공개한다. 행사 초대장은 14일 발송할 계획이다.

사실 갤럭시 A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는 총 5180만대가 팔린 삼성전자 갤럭시A12였다. 갤럭시 A02는 판매량 1830만대로 10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갤럭시A 시리즈의 흥행으로 전세계 선두자리를 지키고자 갤럭시S22 출시 한 달만에 새 중저가폰을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선보일 제품 중 가장 고사양은 갤럭시A53이다. 갤럭시A시리즈는 앞 숫자가 높을 수록 비싸고 고성능이다.

갤럭시A53·A33 모두 스마트폰 두뇌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엑시노스 1200'을 탑재하는 것은 동일하다. Δ5000mAh Δ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Δ풀 HD+ 해상도 Δ스테레오 오디오도 지원한다.

다만 Δ주사율 Δ카메라 Δ고속 충전에서는 갤럭시A53이 더 높은 성능을 탑재한다.

먼저 A53은 주사율 120Hz로, 90Hz인 A33보다 화면전환이 부드럽다. A53 뒷면에는 Δ6400만 화소 광각 Δ1200만 화소 초광각 Δ500만 화소 매크로 Δ500만 화소 뎁스 카메라가 들어간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다. 

그에 반해 A33 후면 카메라는 Δ4800만 화소 광각 Δ800만 화소 초광각 Δ500만 화소 매크로 Δ200만 화소 뎁스 카메라로 화소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 전면 카메라도 1300만 화소다. 

그뿐만 아니라 A53은 25W 고속충전이 지원되고, A33은 15W 수준이다. 

모델별로 메모리 용량도 다를 것으로 보인다. A53은 Δ8GBRAM·128GB Δ8GBRAM·256GB가 탑재된다면, A33은 '8GM RAM·128GB'으로 제공된다.  

일각에서는 갤럭시A 시리즈 출시로 5G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애플의 세번째 보급형폰 '아이폰SE3'이 25일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이 제품 AP인 'A15 바이오닉 칩'이 아이폰13에도 들어갔다는 점에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5G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121% 성장했는데, 올해는 더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4월 갤럭시 A13·73, 5월 A23도 공개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5종의 갤럭시A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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