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가 직격탄 맞아…3월 들어 무역수지 적자

만성적인 무역수지 흑자국인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로 3월 들어 무역수지가 적자로 반전하는 등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한국 관세청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한국 관세청에 따르면 3월 첫 10일 동안 한국의 수출은 187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20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13억900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만성적인 무역흑자국인 한국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미국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가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자 국제유가는 이번 주 초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목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