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尹연대' 구축나선 李, 진중권에 사과·조원진엔 러브콜
- 22-02-25
李, 24일 조원진에 전화 걸어 '정치개혁 함께하자' 제안
소수 정당 결집 통한 '反 윤석열' 연대 구축 시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국민통합 정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또 최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전화해 "떠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등 '국민통합 정부'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25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조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극단적 대결의 정치를 바꿔야 되지 않겠나. 이를 위해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교체가 돼야 한다"라며 '국민통합 정부'에 함께 하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
송영길 대표는 같은 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대선 결선 투표제 개헌을 포함한 '국민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다당제 연합정치'를 내세운 민주당의 이번 정치개혁안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 후보는 보수 성향인 조 후보에게도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이 후보는 또 최근 전 전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죄송하게 됐다', '여러분 같은 분들을 우리 품을 떠나게 해서 미안하게 됐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전 교수는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2019년 9월 정의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한 것에 반발해 탈당계를 제출했다가 지난 1월에 복당했다.
이에 민주당과 이 후보가 소수정당 결집을 통한 반(反) 윤석열 연대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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