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尹연대' 구축나선 李, 진중권에 사과·조원진엔 러브콜

李, 24일 조원진에 전화 걸어 '정치개혁 함께하자' 제안

소수 정당 결집 통한 '反 윤석열' 연대 구축 시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국민통합 정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또 최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전화해 "떠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등 '국민통합 정부'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25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조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극단적 대결의 정치를 바꿔야 되지 않겠나. 이를 위해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교체가 돼야 한다"라며 '국민통합 정부'에 함께 하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

송영길 대표는 같은 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대선 결선 투표제 개헌을 포함한 '국민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다당제 연합정치'를 내세운 민주당의 이번 정치개혁안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 후보는 보수 성향인 조 후보에게도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이 후보는 또 최근 전 전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죄송하게 됐다', '여러분 같은 분들을 우리 품을 떠나게 해서 미안하게 됐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전 교수는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2019년 9월 정의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한 것에 반발해 탈당계를 제출했다가 지난 1월에 복당했다.

이에 민주당과 이 후보가 소수정당 결집을 통한 반(反) 윤석열 연대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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