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 사전에 민생은 있어도 정치보복은 없다"

첫 방송연설…"잘못된 정권을 심판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첫 방송연설에서 "저 윤석열의 사전에 민생은 있어도 정치보복은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9시55분부터 5분간 TV조선에서 방송된 제1회 방송연설에서 "지난 5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고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며 "말로는 서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무능과 부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집 없는 서민들을 절망에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실업 문제는 성장 없이는 해결할 수 없고 부정부패한 사회는 성장할 수 없다"며 "때문에 부정부패는 정치보복의 문제가 아니라 민생의 문제"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전 정부보다 500조원을 더 썼지만, 양질의 진짜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고 민주당은 국민의 어려움은 무시한 채 세금은 늘리고, 이권 사업에만 몰두해왔다"며 "이들의 공약이 진정성이 있는가. 국민을 속이는 민주당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한 점은 잘못한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심판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 잘못된 정권을 심판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심판을 받아야만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들이 힘을 얻는다"며 "변화된 민주당과 협치를 통해 제가 이 나라를 제대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역동적 혁신 성장을 이뤄내겠다. 정부의 역할은 민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이룩하며 민간이 양질의 진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책임 있는 정부라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는 막대한 정부 지출을 하지 않고 불필요한 규제로 혁신의 발목을 잡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창의적인 교육과 자유로운 연구개발을 장려하고 기업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만들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무한경쟁의 기대로 어느 때보다 혁신이 중요하다. 규제를 합리화하고 교육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열심히 사는 사람이 더 잘 살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우리 기업이 해외로 떠나지 않는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오는 3월 9일 위대한 국민과 함께 국민 승리의 날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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