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컬링 팀 킴, 한일전 10-5 승리로 기사회생…4강행 불씨 살려

3승3패…16일 오전 스위스·오후 덴마크과 격돌


김은정(스킵), 김경애(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 김영미(후보)로 이뤄진 컬링 여자 국가대표 팀 킴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세 번째 승리를 올리며 4강행 불씨를 살렸다. 

세계 랭킹 3위 팀 킴은 14일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일본 팀 후지사와(7위)와의 베이징 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6번째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은 총 10개팀이 참가,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상위 4개팀이 토너먼트에 올라 메달 경쟁을 벌인다.  

이날 오전 열린 미국과의 5차전에서 7-12로 지면서 전적 2승3패로 4강행에 먹구름이 꼈던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큰 점수 차로 이기며 흐름을 바꿨다.

한국은 선공이었던 1엔드부터 스틸에 성공하며 1점을 따냈다. 그러나 2엔드에서 바로 2점을 내주며 1-2로 역전 당했다.

한국은 3엔드에서 김은정의 마지막 스로우가 깨끗하게 일본의 스톤 2개를 제거하면서 대거 3득점, 빅엔드를 만들었다. 4엔드에서도 스틸로 1점을 추가하며 5-2로 달아났다.

5엔드에서 2점을 내줬지만 일본에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전반부를 마친 한국은 후반부 들어서도 계속해서 점수를 추가했다.

6엔드에서 2점을 추가한 이후 7엔드에서도 스틸로 1점을 추가하며 한국이 8-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8엔드에서 일본에 1점을 내줬지만 9엔드에서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승기가 기울어졌다고 판단한 일본은 10엔드를 포기하며 한국이 10-5로 승리했다. 

3승3패가 된 한국은 15일 휴식을 취한 뒤 16일 오전 10시5분(한국시간) 스위스와 7차전을, 그날 오후 9시5분 덴마크와 8차전을 치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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