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달성서 삶 보낸다…'25억 주택 매입'

처음 국회의원 당선된 곳으로 '정치적 고향'…22일 잔금 처리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삶을 보낼 예정이다.

11일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뉴스1과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의 한 주택을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고 말했다.

당초 유 변호사가 부인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 변호사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24일 특별사면이 결정된 박 전 대통령은 같은달 30일 밤 12시 입원 치료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석방됐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허리디스크와 어깨 등 지병이 악화돼 같은해 11월22일부터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고 있다.

대구 달성은 박 전 대통령의 지역구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이곳에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배지를 처음 단 후 15대와 16대, 17대, 18대까지 내리 당선되며 정치적 기반을 닦았다.

박 전 대통령이 매입한 주택의 가격은 2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잔금 처리는 오는 22일 완료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시기가 이쯤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는 지난 8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유 변호사 이야기로는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한 50% 회복돼 아직 퇴원 날짜를 정할 수 없다고 한다"며 "이달 15일쯤이나, 그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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