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규모 대중 관세 부과에도 무역적자 1000조 '사상최고'

 미국이 대규모 대중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2021년 미국의 무역적자가 사상최대로 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021년 미국의 연간 무역적자는 전년보다 26.9% 증가한 8591억 달러(10271399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최고치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인들이 여행, 오락, 외식 등 서비스보다는 상품 구입에 주로 지갑을 열며 외국산 상품 수입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등 서비스 지출은 줄였지만 재택근무가 늘며 컴퓨터 등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 무역적자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중무역적자는 3553억 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450억 달러 증가했다. 이 또한 사상최고치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이후 중국산 제품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대중 무역적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의 공장 가동이 원활하지 못한데 비해 중국의 공장은 대부분 정상조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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