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여학생 합격자 최근 10년 새 최저…"통합수능 영향"

男 63%·女 37%…"정시선발 비율 증가·통합 수능 때문"

서울 주요 10개 대학 女비율도 2019년 후 증가세 멈춰

 

올해 서울대 합격생 중 여학생 비율이 37%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종로학원이 최근 10년간 서울대 합격자 남녀 비율(최초 합격자 기준)을 비교한 결과, 2022 서울대 수시·정시 최초 합격자 남녀 비율은 각각 63.0%, 37.0%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중 여학생 비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17년(41.8%)이었다.

올해 남학생 합격자의 비율이 높아진 것은 수능 중심의 정시 선발 비율이 정원내 기준 30.3%로 증가한 데다, 2022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이라는 게 종로학원의 분석이다.

특히 수능 수학 성적에 비교 우위를 가진 남학생들이 선전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주요 상위권 10개교의 입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2022 주요 10개교 기준으로 남학생 선발 비율이 전년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4년제 대학 신입생 중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48.7%로 2016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여학생 비율도 2011년(41.5%)부터 2018년(49.6%)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9년 이후론 48%대에 머무르는 추세다.

지난해 그중에선 서울시립대의 남학생 비율이 62.0%로 가장 높았고, 한국외대의 남학생 비율이 39.6%로 가장 낮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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