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반도체 대란에도…현대차, 美 1월 '역대 최다' 판매

현대차그룹, 1월 9만3998대 판매…기아, 전기차 판매 신기록

 

전세계를 강타한 차량용 반도체 대란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1월에도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2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9만3998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5만1510대 판매로 역대 1월 중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4만2488대를 판매했지만 니로EV가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이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는 역대 1월 중 가장 많았다. 

기아의 친환경차 약진과 현대차의 전체 판매량 증가로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판매량은 1월 최다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라 주요 완성차 업체의 지난달 평균 판매량이 7%가량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두드러지는 성장세다.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은 SUV와 친환경차가 견인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수소전기차 28대, 전기차 2103대, 하이브리드 8660대 등 총 1만791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동월 대비 220.1% 증가한 수준이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는 투싼 1만3085대, 싼타페 7354대, 펠리세이드 6334대, 기아는 텔루라이드 6790대, 쏘렌토 6145대, 스포티지 5993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공급난에도 소비자들이 제품 라인업 전반에 관심을 보이며 1월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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