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위인전 발간…"핵에는 핵, 위인이 위대한 시대 낳는다"

"김정은 10년, 길지 않은 나날에 아득한 높이로"

수소탄보유국·북미정상회담,판문점 회동 등 강조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위인전'을 발행했다.


28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평양출판사는 작년 말 김 총비서에 대해 서술한 621쪽 분량 도서 '위인과 강국시대'를 발간했다.

출판사 편집부는 "위인이 위대한 시대를 낳는다"면서 김 총비서 집권으로 "우리 인민이 새로운 역사의 진군을 시작한 때로부터 근 10년 세월이 흘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결코 긴 세월은 아니지만 "이 길지 않은 나날에 공화국은 얼마나 아득한 높이에 올라섰는가"라고 그를 추앙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책 '위인과 강국시대'는 사상, 국방, 교육, 경제, 군사, 문화, 통일 등 다양한 부문의 김 총비서의 결정이나 일화를 소개했다.

이 중 3장 '무적의 군력으로 강국의 기상을 떨쳐'의 '평화 수호의 보검을 - 핵에는 핵으로'이라는 부분에서는 김 총비서가 "공화국을 세계에 몇 안되는 수소탄보유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려세워"주었다고 강조했다.

6장 '온 겨레가 우러르는 민족의 최고영수'에서는 김 총비서에 대해 "강철의 의지와 자주통일경륜으로 온 겨레를 손잡아 이끌어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시는 절세의 애국자, 불세출의 영웅, 민족대망의 영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북남(남북)관계 대전환의 포성"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책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9월 평양공동선언(평양 남북정상회담) 등을 자세히 언급했다.

7장 '자주와 정의의 축으로 지구를 돌리다'에서는 '지구를 뒤흔든 세기적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또 싱가포르회담 다음 해인 2019년 6월30일 오후 김 총비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판문점 분리선 앞에서 120여일 만에 '또다시' 역사적인 상봉을 했다고 말했다.

책은 "적대와 대결의 산물인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남조선과 미국의 최고 수뇌분들이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은 세계에 충격을 주고 "오랜 세월 불신과 오해, 갈등과 반목의 역사를 간직한 판문점에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주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적인 상봉' 전에 불발로 끝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편집부는 김 총비서는 사상과 신념, 의지, 배짱, 열정, 인덕이 모두 강한 "백두산형의 천출명장, 세계최강의 영수"라며 "공화국을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무적의 강국으로 되게 하자는 것이 그이의 마음 속에 간직된 억척의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