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145일 만에 공개석상…김정은과 설 경축공연 관람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1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등장했으며 전체 참가자들이 '만세'를 불렀다고 밝혔다.

리 여사가 북한 관영매체에 모습을 보인 건 작년 9월9일 정권수립기념일 제73주년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이후 145일 만이다.

리 여사는 작년 2월16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과 4월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경축공연, 5월5일 조선인민군 군인가족 예술소조공연 등을 김 총비서와 함께 관람한 적이 있다. 또 2020년 1월25일 설 명절 기념공연도 김 총비서와 함께 봤다. 

신문은 "관록 있는 중요 예술단체들이 출연한 공연무대에는 위대한 당, 위대한 조국을 칭송한 시대의 기념비적 명곡들과 민족의 향취가 흘러넘치는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김 총비서가 공연 뒤 부인과 함께 무대에 올라 출연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공연 성과를 축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소개했다.

다만 신문은 김 총비서 부부가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사진이나 기념사진은 따로 싣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 비서,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리일환·정상학·오수용·태형철 등이 함께 관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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