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유로운 정보유입' 전 세계 163개국 중 꼴찌

호주 경제평화연구소 '긍정적 평화지수' 보고서

 

북한이 전 세계 국가들 가운데 '자유로운 정보 유입' 부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북한은 평화로운 사회를 유지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나라로 평가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긍정적 평화지수'(Positive Peace Index) 보고서 '자유로운 정보 유입' 부문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연구소는 이번 보고서에서 Δ정부의 원활한 운영 Δ낮은 부패 수준 Δ건전한 기업환경 Δ평등한 자원 분배 Δ타인의 권리 인정 Δ자유로운 정보 유입 Δ높은 인력 수준 Δ이웃나라와의 좋은 관계 등 8개 부문으로 각국을 평가했다. 각 부문은 1~5점으로 점수가 매겨졌고, 숫자가 높을수록 상황이 열악하다는 의미다.

북한은 '정부의 원활한 운영'에서 4.49점, '낮은 부패 수준'에서 4.50점, '적절한 기업 환경'에서 4.21점을 받았다. 또 '평등한 자원 분배'는 3.16점, '타인의 권리 인정'과 '높은 인력 수준'은 각각 3.39점과 3.01점, '이웃과의 좋은 관계'는 4.72점이어었다.

특히 북한은 '자유로운 정보 유입' 부문에서 5점을 받아 조사 대상 163개 국가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VOA는 "북한의 언론 자유와 사람들이 얻는 정보의 질이 제한적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전체 평균 점수에선 4.06점으로 조사 대상 163개국 중 149위였다. 아울러 보고서가 평가한 '평화로운 사회 유지 가능성'에선 매우 높음과 높음, 중간, 낮음 등 4단계 중 가장 낮은 '낮음'에 포함됐다.

마이클 콜린스 경제평화연구소 미국지부장은 "북한은 긍정적 평화의 8개 부문 모두에서 개선을 이뤄야 한다"며 "자유로운 정보 유입 부분만 보면 북한은 전체 지수에서 꼴찌인 소말리아보다도 더 나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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