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한국 3개년 평균 성장률 G7 1위…IMF 이례적 평가"

IMF, 세계경제전망 발표…"韓 올해 3.0% 성장"

정부, 같은 날 IMF와 연례협의…"이례적 호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전망을 인용해 "코로나19 기저효과를 제거한 2020~2022년 평균 성장률은 우리나라가 주요 7개국(G7) 모두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또 IMF 미션단이 같은 날 연례협의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례적으로 호평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IMF의 세계경제전망 발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IMF의 이번 전망을 보면, 올해 세계경제는 지난해 10월 전망 때보다 0.6%p 하향 조정된 4.4%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밖에 미국(4.0%, -1.2%p)과 중국(4.8%, -0.8%p)도 큰 폭의 하향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홍 부총리는 "그 가운데 한국의 성장 전망은 3.0%(-0.3%p)로 상대적으로 소폭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경제에 대한 IMF의 긍정적 시각이 이번 전망에서 확인된다"라며 "오미크론 확산, 미중 등 주요 교역국의 회복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그간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 경제의 성과가 긍정적 역할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2020~2022년 평균 성장률은 2.01%로 G7 1위에 올랐다고 홍부총리는 강조했다. 우리 다음인 미국의 3개년 성장률은 1.99%로 계산된다.

그는 "2020~2023년 4개년 평균 성장률 역시 우리나라가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같은 날 있었던 IMF 미션단과의 연례협의에서 '한국은 성공적으로 코로나 충격을 극복한 첫 번째 선진국'이라는 평가를 들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양자면담이라는 분위기를 감안하더라도 IMF의 이 같은 평가는 이례적"이라며 "IMF 미션단은 이러한 성공이 한국의 강한 경제 펀더멘털과 거시경제정책 프레임워크, 정부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IMF의 이번 전망은 발표 직전까지 수정을 거듭했고, 이는 그만큼 올해 세계 경제가 하방 리스크와 변동성에 노출돼 예측이 어렵다는 의미"라며 "위험에서 우리만 예외일 수 없다. 그간 위기대응능력을 토대로 한국 경제의 차별적 성과가 이어지도록 모든 정책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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