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20시간 만에 실종자 수색 돌입

구조견 6마리 투입…열화상카메라도 참여

추가 붕괴 막기 위해 타워크레인 해체 방안 논의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한 구조작업이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20분 구조견 6마리와 인원 6명을 사고현장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전문가들의 안전진단을 통해 구조팀이 지하에서 들어가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1120분에 구조견 6마리와 핸들러 6명이 함께 투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팀이 실내에 들어가서 실종자 수색을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구조팀이 못들어가는 야외는 드론과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안전점검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구조팀은 일단 연락이 두절된 현장근로자 6명을 구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들은 사고 당시 27층부터 32층 사이에서 소방설비 점검과 조적작업, 유리창 청소작업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날부터 우려됐던 추가 붕괴사고를 막기 위한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시공사와 타워크레인 전문가 등이 투입돼 타워크레인 해체 여부 등 안전성 확보 방안을 찾고 있다.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는 11일 오후 3시46분쯤 신축 중이던 201동 건물의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 지상에 있던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1층 컨테이너에 있던 2명은 소방에 구조됐다.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6명은 연락이 두절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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