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통령 너무 하고 싶은 이재명 vs '하라니까' 나온 윤석열"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지낸 유시민 작가는 여야 대선후보의 차이로 '준비'를 이야기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통령이 너무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기에 그에 맞게 준비를 해 왔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지율과 레거시(전통) 미디어에 떠밀려' 대선판에 나온 탓에 실수를 하고 그를 지적하면 화를 내고 있다고 했다.

유 작가는 6일 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와 대담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권을 꿈꾸게 된 것은 뉴미디어가 레거시 미디어에 우위를 점하는 환경변화 때문에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레거시 미디어 눈밖에 난 정치인이 대통령 된 것은 2002년 노무현 정도였다"며 "당시 노 대통령은 조선일보와 싸웠다"고 했다.

이에 비해 "이재명 후보는 조중동에 싸움을 걸진 않았다"며 "레거시 미디어 눈에는 함량미달, 거친 정치인인 이재명이 부각된 것은 뉴 미디어의 힘으로 이 힘이 아니었다면 이재명씨는 (후보가) 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모두 출연해 큰 화제를 뿌리고 있는 주식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를 이용해 '차이'를 이야기 했다. 

유 작가는 "이재명 후보는 몇달 전부터 삼프로에 나가고 싶어했다"며 "윤석열이 나와야 그림이 되니까, (윤 후보 출연에 따라 이 후보의 희망이 성립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가고 싶어한 이재명 후보와 달리) 윤석열 후보는 잘 모르고 나갔다"며 윤 후보가 "저도 (삼프로가) 어떤 데인지 정확히 모르고 주식시장이나 우리나라 금융시장, 시장경제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면 된다고 해서 참석했다"라고 말한 사실을 지적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삼프로TV에서 주식매매 경험이 많은 이재명 후보가 상대적으로 윤석열 후보에 비해 돋보여 여러 뒷말을 낳앗다. 

유 작가는 "이재명은 대통령이 너무 하고 싶어, 5년전부터 계속 '저 한번 시켜 주세요', '저 잘할 수 있어요', '저 해볼래요'라고 하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고 했다

반면 "윤석열은 '국민이 불러서 왔다', '지지율이 높아서 나왔다'는 식"이라며 막상 나오니 "기자들이 물고 뜯자 '나 하라고 불렀잖아, 당신들이'라며 화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유 작가는 이재명 후보는 '준비가 된'과 '뉴미디어'에 적합화 된 인물인 반면 윤석열 후보는 레거시 미디어에 떠밀려 나왔다라는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은근슬쩍 이재명 후보를 띄웠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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