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전망' 이재명 50% 윤석열 26%…안철수 지지율 6%p↑ 껑충

'지지율' 李 26% 尹 28% 安 12%…'계속 지지' 70% '바꿀 수도' 29%

'호감도' 安 42% 李 41% 尹 32%…'도덕성' 安 35% 尹 14% 李 1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보다 2배 가까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전 조사 대비 지지율이 6%p(포인트) 급상승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5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1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는 36%, 윤 후보는 28%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3%p 하락했고, 윤 후보는 동률이다. 안 후보는 6%p 상승한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를 기록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비율은 20%에 달했다.

이 후보와 심 후보 지지율 하락 폭의 합만큼 안 후보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심 후보 역시 전주 대비 3%p 하락했다. 

이 후보는 20~50대까지 각 연령대에서 모두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윤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에서는 이 후보가 서울과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강원·제주는 두 후보가 28%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다.

'당선 전망'에서 이 후보는 50%, 윤 후보는 26%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주 대비 4%p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4%p 하락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주요 이유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38%), '정책이나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25%)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정권교체를 위해서'(72%)가 압도적으로 조사됐다. 이어 '다른 후보가 되는 것이 싫어서'가 7%로 뒤를 이었다.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와 '정책이나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는 각 4%로 조사됐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70%, 바꿀 수도 있다고 한 비율은 29%다. 이 후보 지지층과 윤 후보 지지층 각 79%의 비율로 '계속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선 후보별 호감 비율은 안 후보가 42%, 이 후보가 41%, 심 후보가 34%, 윤 후보가 32%로 집계됐다. 한달 전 대비 이 후보는 3%p 상승했고, 윤 후보는 7%p 하락했다.

후보 도덕성 평가에서는 안 후보가 35%, 심 후보가 17%, 윤 후보가 14%, 이 후보가 13%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한달 전 조사 대비 15%p 상승했다. 이 후보는 같은 기간 3%p, 윤 후보는 7%p 각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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