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때 1000만원 목돈…매달 40만원 넣고 국가 248만원 지원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에 전역시 원리금 3분의1 추가 지급

 

새해부터 육군 병사 기준으로 복무 기간 18개월간 매달 40만원을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납입할 경우 전역시 1000만원 상당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의 '병 내일준비 지원 사업'을 2022년 1월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이란 정부가 지난 2018년 시중 은행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출시한 고금리(연 5% 수준) 자유적립식(개인별 월 40만원 한도) 정기적금 상품으로서 현역병뿐만 아니라 상근예비역과 사회복무요원, 전환복무자(의무경찰·소방 등), 대체복무요원 등도 가입할 수 있으며 올 12월 현재 가입자 수는 29만여명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 10월부터 이 적금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1% 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인 데 이어, 1월 적립분부턴 병사 전역시 원리금의 3분의1 수준 금액을 정부 재정을 통해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 적금에 18개월간 매월 40만원을 납입한 경우 원리금 합계 약 754만원에다 정부 지원금(사회복귀준비금) 약 248만원이 더해져 1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이 같은 '병 내일준비 지원 사업'은 "신규 가입자를 포함해 현재 가입하고 있는 인원에게도 적용된다"며 "전역시 계좌이체를 통해 장병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고 부연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번 사업 시행과 관련해 "장병들이 군 생활 간 저축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병역의무를 마치고 사회로 진출하는 장병들에게 국가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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