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던포스트 조사…안철수 6.0% 심상정 4.1%

'후보 계속 지지할 것' 74.8% '변경 가능' 24.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35.7%, 윤 후보는 2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0.5%p(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0%, 심상정 정의당 후보 4.1%, 기타 후보 3.1%로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 없음'은 18.5%, '모름·무응답'은 7.5%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4.8%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바꿀 수 있다'고 한 응답률은 24.3%다.

이 후보의 토론 제안에 '중범죄자와는 할 수 없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윤 후보의 설전에 따라 토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응답자의 56.2%는 '가능한 토론을 자주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현행 기준(3회 이상)으로 충분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0.6%다.

이 후보는 '아들', 윤 후보는 '아내' 등 가족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에 적절성을 묻자 '둘 다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41.9%로 가장 높았다. '이 후보가 더 적절히 대처했다'가 34.4%, '윤 후보가 더 적절히 대처했다'가 14.6%, '둘 다 적절히 대처했다'가 5.1%로 뒤를 이었다.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본인의 허위 이력에 대해 사과한 것과 대해 형식이나 내용이 적절했냐고 묻자 37.5%는 '전혀 적절하지 않았다', 26.2%는 '별로 적절하지 않았다'고 답해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무선 100%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8.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