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수입액 역대 최대…20~50대 절반이 해외직구 이용

전체 구매건수 중 40대 남성 16.5%…30대 여성 15.9%

건강식품 의류 가전·컴퓨터 신발류 핸드백·가방 순 구매

 

전자상거래 수입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20~50대 2명 중 1명이 해외직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30일 온택트 시대를 맞아 늘어나는 전자상거래 수입에 대해 주요 특징을 분석한 '5대 핵심어로 보는 2021년 전자상거래 수입'을 발표했다.

5대 핵심어는 △최대 △2명 중 1명 △40대·남성 △건강식품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다.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전자상거래 수입 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25.7% 증가한 41억 5000만 달러다.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서 수입 금액 역대 최대치를 조기 달성했다.

같은 기간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한 7900만 건으로 11월까지 이미 전년 실적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올해 최초로 8000만 건 돌파가 예상된다.

주요 해외직구 이용 계층이 20∼50대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20대∼50대 2명 중 1명(43.2%) 가까이 해외직구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령층은 40대(32.3%) > 30대(30.5%) > 50대(15.6%) 순이다. 성별을 고려하면 ‘40대’의 ‘남성’이 전체 직구 구매건수의 16.5%를 차지하며 해외직구를 많이 이용했고, 다음으로는 ‘30대·여성’(15.9%)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건강식품(19.4%), 의류(17.7%), 가전·컴퓨터(10.4%), 신발류(7.3%), 핸드백·가방(6.8%)이 전체의 61.7%를 차지했다. 구매품목으로 건강식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수입금액이 크게 상승한 품목은 식품류(44.2%↑), 서적류(40.5%↑), 신발류(28.9%↑) 순이다. 미국에서의 수입 증가가 식품류 수입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류 주요 수입증가 국가는 미국(38.7%↑), 중국(141.8%↑), 일본(117.0%↑) 등이다.
  
전자상거래 수입은 중국의 광군제(11월11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말) 등 연말 해외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연중 4분기에 크게 증가하는 계절성을 보였다.

올해 11월 수입도 연중 최대치인 4억 5000만 달러를 기록, 이러한 경향은 1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환경에 발맞추어 해외직구 이용자 및 관련 신생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전자상거래 수입 통계 등 유익한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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