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이상 사업체, 6개월간 40만명 채용…작년보다 56.4% 증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6개월간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채용계획 인원은 396000명으로 추산됐다. 업종별 부족인원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56.4% 채용인원이 늘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4분기~2022년 1분기 채용계획 인원(6개월)은 396000명으로 추산됐다. 각 사업장의 부족인원 증가(121000명, 51.0%)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43000명(56.4%)이 늘었다.

이번 조사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중 약 3만2000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내년 1분기까지 6개월간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산업은 Δ제조업(115000명) Δ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5만명) Δ운수 및 창고업(4만4000명) Δ도매 및 소매업(3만5000명) 순이다.

또한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직종은 Δ경영·행정·사무직(5만1000명) Δ운전·운송직(4만7000명) Δ영업·판매직(2만9000명) Δ제조·단순직(2만8000명) Δ음식 서비스직(2만4000명) 등이다.

사업체는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 (64.3%), '임금(급여)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41.8%)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804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83000명(29.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채용인원도 69만명으로, 133000명(23.9%)이 증가했다.

고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올 상반기 이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구인·채용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으로 구인 162000명, 채용 124000명이 늘었다. 이어 Δ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구인 11만명, 채용 9만9000명) Δ건설업(구인 105000명, 채용 10만명) Δ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구인 104000명, 채용 9만7000명) 순이었다.

구인·채용인원이 많은 직종은 Δ경영·행정·사무직(구인 115000명, 채용 103000명) Δ건설·채굴직(구인 7만6000명, 채용 7만5000명) Δ영업·판매직(구인 6만2000명, 채용 5만4000명) Δ운전·운송직(구인 5만4000명, 채용 2만7000명) Δ보건·의료직(구인 4만5000명, 채용 3만8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사업체에서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 이른바 미충원인원은 114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만명(76.9%)이 증가했다. 이런 영항으로 미충원율은 14.2%로 전년동기대비 3.8%p 올랐다.

미충원인원이 많은 산업은 Δ제조업(3만8000명) Δ운수 및 창고업(2만6000명) Δ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만1000명) Δ도매 및 소매업(8000명) 순이었다.

미충원율이 높은 산업은 Δ운수 및 창고업(53.7%) Δ제조업(23.2%) Δ정보통신업(18.3%), 광업(17.2%)이었다.

미충원인원이 많은 직종은 Δ운전·운송직(2만7000명) ▽경영·행정·사무직(1만2000명), 제조 단순직(1만명) Δ기계 설치·정비·생산직(8000명) Δ영업·판매직(7000명)이다.

미충원 사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3.3%)이 가장 높았고,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21.3%) 순이었다.

직능수준이 높을수록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 또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직능수준이 낮을수록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여부나 채용계획과 무관하게 당해 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고객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기준 부족인원)도 늘었다.

지난 10월1일 기준 부족인원은 359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21000명(51.0%), 인력부족률은 2.8%로, 전년동기대비 0.9%p 상승했다.

부족인원이 많은 산업은 Δ제조업(112000명) Δ운수 및 창고업(4만2000명) Δ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만8000명) Δ도매 및 소매업(3만4000명) 순이었다.

부족인원이 많은 직종은 Δ경영·행정·사무직(4만9000명) Δ운전·운송직(4만6000명) Δ영업·판매직(2만8000명) Δ제조 단순직(2만7000명) Δ음식 서비스직(2만3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부족률은 Δ운전·운송직(6.9%) Δ제조 단순직(5.7%) Δ미용·예식 서비스직(5.4%) Δ금속·재료 설치·정비·생산직(5.0%) Δ음식 서비스직(4.9%) 순으로 높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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