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조회' 국민의힘 의원 70명으로 늘어…전체의 67%

전날 대비 10명 추가…더 늘어날 가능성도

 

국민의힘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자당 소속 의원 70명을 대상으로 통신자료를 조회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최종집계와 비교할 때 10명 늘어난 수치다. 전체 105명 의원 중 66.6%에 해당하는 인원수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수처가 온갖 범죄의 온상이 됐다"며 "당장 구속해서 감방에 보내야 할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의원은 "공수처가 통신자료를 조회하고도, 조회한 사실이 없다며 거짓말까지 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공수처는 120명 이상의 기자와 일부 기자의 가족, 국민의힘 의원 70명, 시민사회와 학계 인사의 신상정보가 담긴 통신자료를 조회했다.

국내에 상주하는 외신기자와 한국형사소송법학회 정웅석 회장 등 학회 임원진과 회원 20여 명에 대해서도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수처로부터 통신자료를 조회당한 이들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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