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36.6%·尹 27.7%…박근혜 사면 잘했다 59.8%·잘못 34.8%

60대 외 전 연령대, 충청·TK 외 전 지역 이재명 우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가 CBS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무선 100%)를 해 26일 발표한 결과, 내년 3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6.6%,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7.7%로 나타났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8.9%포인트(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1%p).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1%, 심상정 정의당 후보 3.9% 순이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변한 비율은 18.9%였고, '모름/무응답'은 5.8%였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 후보를 앞섰다. 세대별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20대(18세~29세) 19.4%-13.2% △30대 35.9-22.0% △40대 54.0%-22.2% △50대 44.2%- 25.9% △60대 이상 31.1%-43.8%으로 집계됐다.

20대에서는 절반 가까운 47.2%('지지 후보 없음' 37.3%, '모름/무응답' 9.9%)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부동층(35.6%)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변한 비율은 77.0%,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1.9%였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학력위조 의혹 등 이슈에 김씨가 직접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7%(매우 그렇다 45.5%, 대체로 그렇다 17.1%)로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한 비율 28.2%(전혀 그렇지 않다 11.1%, 별로 그렇지 않다 17.0%)보다 높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을 단행한 데 대해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9.8%(매우 잘한 결정 16.6%, 잘한 결정 43.2%)에 달했다.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 비율은 34.8%(매우 잘못된 결정 15.5%, 잘못된 결정 19.3%)였고, '모름/무응답'은 5.3%로 집계됐다.

20대(18세~29세)에서는 '잘한 결정'(27.3%)보다 '잘못된 결정'(64.2%)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30대에서도 '잘한 결정'(44.8%)보다 '잘못된 결정'(50.8%) 답변이 많았다.

반면 40대(59.0%, 34.9%), 50대(66.7%, 27.9%), 60대 이상(82.9%, 13.8%)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긍정적으로 봤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5.2%, 부정평가는 52.8%로 집계됐으며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1.7%, 국민의힘 30.4%, 정의당 5.0%, 열린민주당 4.5%, 국민의당 4.1% 등 순이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0.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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