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혐의 공판에 출석한 후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정 전 교수는 서울구치소로 복귀하던 중 쓰러져 뇌진탕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퇴원 여부는 의사 소견을 바탕으로 서울구치소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관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2심에서 모두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추가 기소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전 교수가 출석한 지난 24일 공판에서 재판부는 동양대 휴게실에 있던 PC, 조 전 장관 아들 PC에서 나온 자료 등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