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보낸 '메리 크리스마스' 문자메시지 가치가 '1억4000만원'

1992년 탄생한 첫 번째 문자메시지를 NFT 형태로 만든 작품이 21일(현지시간) 107000유로(약 1억441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AFP통신은 아구츠 경매회사를 통해 한 캐나다인이 해당 NFT를 손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NFT를 낙찰받은 캐나다인에 대한 신원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기술 분야 관련 종사자로 전해졌다.

해당 작품은 1992년 12월 3일 영국 통신사 보다폰을 통해 직원인 리차드 자비스가 받은 세계 최초의 문자메시지인 '메리 크리스마스'를 NFT 형태로 담고 있다.

낙찰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까지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가 내년 크리스마스쯤 매각하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다"라고 밝혔다.

경매장에 나온 이들 중에는 18세의 블록체인 기업가 루이지 카라돈나도 있었는데 그는 가격이 7만5000유로(약 1억100만원)를 넘자 입찰을 포기했다.

보다폰은 판매 수익금을 유엔 난민 기구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고팔 수 있는 디지털 아이템으로 전 세계적으로 투자 광풍을 이끌고 있다. 유명 경매회사 소더비는 올해에만 NFT 매출 1억달러(약 1183억원)을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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