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료제, 애드유헬름 가격 인하…그래도 3000만원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젠이 자사 알츠하이머 치료제 '애드유헬름'의 가격을 절반으로 인하했다. 

20이(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JS)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성명을 통해 지난 6월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당시 1인당 연평균 5만6000달러(약 6675만 원)에 달했던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2만8200달러(약 3361만원)로 줄인다고 밝혔다. 

미셸 보나초스 CEO는 "많은 환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애드유헬름을 선택하지 못해 치료 기회를 놓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치로 환자들이 혁신적인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애드유헬름은 FDA가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승인한 알츠하이머 신약 치료제로 각광 받았지만, 보험사들은 출시 이후 Δ약효 불확실 Δ부작용 Δ 비용 등으로 지급을 꺼려했다. 

바이오젠은 내년까지 5억 달러의 생산 비용도 절감할 것이라면서 세부 사항은 조만간 결정돼 내년 1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드유헬름 출시 기대감에 지난 6월 바이오젠은 1주당 414.71달러를 기록한 뒤 최근 40% 이상 급락한 237.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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