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낭만적인 올림픽 될까"…'2024 파리 올림픽' 센강에서 개막

 

하계 올림픽 사상 최초 야외 개막식

 

파리 도시 자체를 배경 삼은 올림픽 개막식이 펼쳐진다.

최근 프랑스관광청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발표와 관련해, 역대 하계 올림픽 사상 최초로 스타디움을 벗어나 야외인 '센강'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의 개막식 소식을 전했다. 

관광청은 "기존의 관습을 깨고 프랑스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새로운 시도에 전 세계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스포츠와 예술의 조화가 어떤 장관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올림픽의 역사에 자주 등장하는 국가로 1896년 근대 올림픽을 창설했던 올림픽의 아버지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프랑스인이었으며, 여성 최초 참여(1900년 파리 올림픽), 올림픽 빌리지 최초 도입(1924년 파리 올림픽) 등의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개막식을 통해서도 '하계 올림픽 야외 개막식', '강을 배경으로 하는 개막식', '무료 관중'이라는 여러 최초 타이틀을 얻게 된다.

개막식 행사에서 1만500여명의 선수들은 입장 행사 대신 카메라가 장착된 162개 국가 대표단 전용 보트를 타고 센강을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6km를 이동한다. 선수들의 보트와 함께 강을 따라 곡예사, 수상 교향악단, 댄서, 조명 등이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볼거리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조직위는 관계자, 관람객 등을 합한 참가 인원을 최소 60만명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프랑스의 메인 스타디움 수용 가능 인원의 10배이자, 이전까지 세계적으로 유례없던 초대형 규모행사임을 의미한다.센강변엔 상단, 하단 두 방식의 관람석이 설치될 예정인데, 이중 하단 관람석만 유료로 운영되고 상단 관람석은 대중들에 무료로 개방된다. 행사가 잘 보일 수 있도록, 80개의 대형 스크린 또한 설치된다.

선수 퍼레이드는 '오스테리츠 다리'에서 시작돼, 센강을 끼고 에펠탑을 마주한 트로카데로 광장' 앞에 있는 '이에나 다리'에서 끝난다.

개막식의 메인 행사는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에팔탑을 배경으로 열릴 예정이며, 2024년 7월26일 오후 8시부터 약 3시간 15분간 진행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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