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민정수석" 입사지원서…김진국 靑 수석 사퇴

靑 "문대통령, 사의 수용"

文정부 5번째 민정수석, 9개월만에 하차

 

아들이 기업 입사지원서에 '내 아버지는 민정수석'이라고 적어낸 것이 확인돼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진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퇴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1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진국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전날(20일) 밤 관련 보도로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수석은 전날 '책임있는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주변 참모진에게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수석이 공직 기강을 담당하는 자리인 데다 문재인 정부가 공격받아온 '공정' 측면에서 사안을 엄중하게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수석은 지난 3월4일 신임 민정수석으로 인선됐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다섯 번째 민정수석비서관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의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로 민정수석 전에는 2017년 7월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임명돼 재직했었다. 참여정부 시절 법무비서관으로서 '문재인 민정수석'과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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