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프로 잡을까…삼성 갤럭시탭S8 '울트라' 사양 유출

오는 2022년초 출시 예정…140만원대 프리미엄 태블릿PC 

애플이 차지한 프리미엄 태블릿PC 시장 노린 '울트라'

 

삼성전자가 오는 2022년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시장에 처음으로 '울트라' 버전 갤럭시탭을 선보인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출시된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출시한 태블릿PC 중 가장 높은 사양을 갖춘 '갤럭시탭S8 울트라'를 오는 2022년 초에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에 '울트라'라는 명칭을 붙인 최상위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샘모바일이 공개한 사양에 따르면 갤럭시탭S8 울트라는 37㎝(14.6인치) 크기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6.3㎜ 슬림 베젤이 탑재된다. 120헤르츠(㎐) 주사율도 지원한다. 단, 갤럭시탭 최초로 상단부 디스플레이에 패여있는 부분이 있는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모바일 프로세서(AP)는 최근 공개된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8 1세대가 탑재된다. 저장용량은 128·256·512기가바이트(GB)로 구성되며, 램도 8·12·16GB 세가지로 출시된다. 배터리는 1만1200밀리암페아(mAh) 용량을 갖췄고, 4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카메라의 경우 전면에는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후면에는 1300만화소·6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2개가 탑재된다. S펜은 기존 갤럭시탭과 마찬가지로 측면에 자석으로 부착되는 형태로 탑재된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도 크게 개선됐다. 삼성 덱스(DeX)가 처음으로 세로 모드로도 지원된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12'와 삼성의 '원UI 4.0'도 탑재된다.

이번 갤럭시탭S8 울트라는 애플의 최상위 태블릿PC 제품인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겨냥하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의 1위는 아이패드를 앞세운 애플이 3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7%로 절반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는 태블릿PC 시장에서 오는 2022년부터는 높은 사양을 갖춘 갤럭시탭 울트라 모델을 출시해 애플로부터 프리미엄 태블릿PC 시장의 점유율을 뺏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탭S8 울트라의 가격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외신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와이파이 모델 기준 1200달러(약 142만원) 수준의 가격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32.7㎝(12.9인치) 제품 기준 1379000원부터 시작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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