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램지어 교수 역사왜곡·인권침해…논문 철회해야"

"램지어 교수 논문, 학계 의견 아닌 명백히 틀린 주장"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역사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논문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지웅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하버드대 학생들과 교수들의 비판에 이어 미국 한인단체들 또한 램지어 교수의 논문 철회 청원을 어제부터 이어가고 있다"며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역사왜곡 논문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 청년대변인은 "미국 국무부 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미국이 여러 차례 밝혔듯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한 성적인 목적의 여성 인신매매는 지독한 인권침해'라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또 다른 학계의 한 의견이 아니라 명백히 틀린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램지어 교수는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 3월호에 실릴 예정인 논문에서 일본군 위안부 제도를 자발적인 매춘으로 소개하며 성노예제를 부정했다.

권 청년대변인은 "램지어 교수의 공식직함은 전범기업으로 알려진 '미쓰비시 교수'"라며 "일본이 민관차원에서 국제사회에 지속적인 로비를 해왔다는 정황까지 고려하자면, 이는 결코 단순한 개인의 주장이라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자체도 심각한 전쟁범죄지만, 이처럼 이를 은닉하고 왜곡하는 것 역시 심각하게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며 "인간의 존엄을 파괴하고 유린했던 사건을 왜곡하는 것, 또 왜곡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 역시 피해자의 명예와 우리 사회의 정의를 훼손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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