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회적 일자리로 아이들 등하굣길 교통안전 대폭 강화"
- 21-12-07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모님에게 등 떠민 등하굣길 안전,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22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한 학부모가 중고거래 앱에 올린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 봉사 아르바이트 구인 글을 인용하며 "말이 봉사지, 사실상 강제 할당이다 보니 사정이 있는 부모들은 이런 '웃픈'(웃기면서 슬픈) 알바(아르바이트)까지 구해야 한다"며 "등하굣길 봉사 활동은 갈수록 학부모들의 스트레스이자 단골 민원"이라고 했다.
통상 학교 앞 교통 봉사는 각 학생 보호자가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맡게 된다. 봉사 일정이 일률적 순서에 의해 일방 배정되는 형태이다 보니 담당 날짜에 봉사가 어려운 경우 각 가정에서 자체적으로 대체 인력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 후보는 "맞벌이 가구 증가, 육아와 직장의 병행 등 변화된 가족상,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학부모의 무임 노동에 기댄 말뿐인 봉사 활동을 없애고 어린이 안전은 당연히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사회적 일자리를 활용하여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사회적 일자리의) 낮은 처우를 개선하고, (투입 인력의) 안전교육을 강화해 안전사고 대응 능력도 더 키우겠다"고 했다.
이어 "신설 학교는 설계 단계부터 안전이 보장된 통학로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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