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소유율 1위 구는 도봉구 61.2%, 최저는 관악구 35.5%

태영호 의원 "5년간 서울 주택소유율 지속 하락"

 

최근 5년간 서울의 주택소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받은 '2016~2020년 시도별 주택소유율 현황'을 보면 박근혜 정부 마지막 해인 2016년 서울의 주택소유율은 49.3%였지만, 계속 하락해 지난해 말 기준 4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49.2%, 2018년 49.1%, 2019년 48.6% 등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지난해 말 기준 주택 소유율이 가장 낮은 구는 관악구로 35.48%에 불과했다. 관악구의 2016년 주택 소유율은 37.68%였다.

지난해 말 기준 광진구는 41.91%, 중구는 41.7% 등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주택소유율이 가장 높은 구는 도붕구로 61.24%였고, 양천구(57.41%), 노원구(55.82%), 구로구(53.96%), 서초구(53.31%) 순이었다. 강남구는 2018년 49.05%를 기록한 뒤 점차 하락해 2019년 48.64%, 2020년 48.56%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태 의원은 "서울에서 집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이 계속 줄어들었다는 점은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시키지 못했다는 정책실패의 증거"라며 "차기정부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서울 주택공급 활성화에 정책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주택 준공 실적은 2016년 8만6937가구, 2017년 7만784가구, 2018년 7만7554가구, 2019년 7만7573가구, 2020년 8만1406가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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