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이재명 vs '소년에 우산' 윤석열…새 벽화 대결

작가 닌볼트 vs 탱크시, 각 지지후보 패러디

'쥴리' '여배우' 풍자 외벽에 6일까지 작업

 

'쥴리 벽화' '여배우 벽화'가 그려져 화제가 됐던 서울 종로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이재명·윤석열 여야 대선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두 작가가 벽화 대결을 진행한다.

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의 벽면에서 작가 닌볼트와 탱크시가가 벽화 대결을 시작했다. 둘은 각자가 지지하는 후보를 영웅에 빗댄 그림을 그렸다.

이들은 벽면 좌우편을 흰색과 검은색으로 나눈 뒤 왼편은 닌볼트가 영화 아이언맨을 패러디해 '아이언맨 이재명'을 그렸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의 벽면에서 4일 작가 닌볼트와 탱크시가가 벽화 대결을 시작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오른편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탱크시는 예술가 뱅크시의 유명 그라피티 '눈 먹는 소년'을 패러디했다.

뱅크시는 눈을 먹는 소년을 그려 환경문제 실태를 보여줬는데 탱크시는 이 소년에게 윤 후보가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이들의 그림은 아직 미완성이며 대결은 오는 6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된다.

앞서 닌볼트는 이곳에 윤 후보의 '개사과'와 '전두환 옹호' 발언을 비판하는 4컷 그림을, 탱크시는 일명 '여배우 벽화'와 함께 대장동 의혹을 풍자하는 그림을 그렸다.

지난 7월에는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연상시키는 일명 '쥴리 벽화'가 그려져 논란이 됐다가 지워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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