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큰 어려움 없어"

생활폐기물 직매립·건설폐기물 반입 금지 등 여건 좋아져

 

박남춘 인천시장은 29일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2025년부터 건설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이 금지돼 수도권매립지 종료 여건이 더 좋아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환경부와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 한국건설자원협회는 앞선 지난 26일 2025년부터 건설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건설폐기물은 2019년 기준 수도권매립지 전체 매립 폐기물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또 2026년부터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을 금지하고 소각재만 매립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규모 매립지는 필요 없게 된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박 시장은 “인천시,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등 4자 협의체는 향후 대규모 매립지 대신 6만6000~9만9000㎡의 소규모 매립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되면 수도권매립지 활용도가 떨어져 필요 없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또 현재 수도권매립지 종료 로드맵이 중반을 넘어섰다고 자신했다.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1단계), 건설폐기물 반입 금지(2단계) 등은 이미 실현됐고 현재는 소각재 재활용 및 소규모 매립지 조성(3단계) 등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3단계 논의가 잘 이뤄지면 수도권매립지 종료(4단계)만 남게 된다.

박 시장은 “매립지 정책은 대규모 매립지 대신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소규모 친환경 자체매립지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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